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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2대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 대표 장현정입니다.


얼마만에 블로그에 글을써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커뮤니티 일에다가, 여러 곳에서 불러주셔서 행사 참여도 하고, 오픈스택을 홍보하려 다니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새로 입사한 회사 업무도 해야 하고, 지난주에 있었던 OpenStack Summit in Vancouver 2015에서 어떻게 한국 커뮤니티를 홍보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도 해야 했었기에 블로그에 들어와 볼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시간을 내어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 써밋 참석을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감동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감동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그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제가 오픈스택 써밋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커뮤니티 의장인 Shari Mahrdt와 Bech Cohen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스피커도 아니고 그냥 패널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저를 써밋에 보내주신 ASD Korea 이선웅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 대표님이 아니였다면 저는 아마도 이번 써밋에 참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패널 토론때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달동안 준비하고 연습했습니다. 어설프게 영작한 제 영어 스피치 스크립트를 빛이 날 수 있도록 다듬어 주고, 교정해 준 ASD Korea의 재진씨~ 재진씨가 아니였다면 좋은 발표를 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 6시에 벤쿠버행 비행기에 몸을 싫으며 제 첫 해외여행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남편의 도움을 받아 공항에서 티켓팅도 하고, 핸드폰 로밍 써비스도 신청했습니다. 환전도 했습니다. 기념으로 셀카도 찍고, 비행기 사진도 찍어보고, 열심히 페이스북에 공항이라고 글도 올렸었습니다.   



9시간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벤쿠버 공항~!! 호텔까지는 잘 찾아갈수 있을까? 아는 사람들이 있을까?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빠져나가던 그때 Arista 조윤호씨와 SDN입문책을 쓰신 NAIM Network의 서영석 팀장님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그 두분과 함께 입국심사대로 이동했습니다. 입국심사대에서 만났던 HP 신종민 이사님 또한 정말 반가웠습니다.

또한 공항에서 만난 벤쿠버 써밋 배너는 우리가 제대로 잘 도착했구나를 알려주는 반가운 이정표였습니다.

타국땅에서 내가 알고 있는 한국 분들을 그것도 같은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분들을 만난것이 정말 너무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때 만난 분들 덕분에 더 행복한 써밋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첫날이 지나고, 써밋을 시작하던 날 등록대 앞에서 만난 OpenStack Foundation의 Lauren Sell~!! Lauren과 저는 너무나도 반갑게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 외국에는 그냥 내가 아는 사람만 만나도 반가운거구나~!!를 느꼈습니다. 등록을 마치고, 키노트를 듣기 위해 키노트 행사장으로 이동~!! 그곳에서 저는 제가 발표할 패널 사회자인 Bech Cohen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영어를 잘 못하는 저에게 정말 친절하게 쉬운 영어로 안부를 묻고, 그녀의 회사 동료들을 소개시켜주고,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쉬운 영어로 제게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정말 고마웠었습니다. 그녀는 키노트가 끝날때까지를 낮설어 하는 저를 잘 챙겨 주었습니다. 키노트가 끝나고 만난 안승규 부대표님과 안재석 대외협력분과장님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는 듯한 그런 기분이였습니다.


오후에는 DaumKaKao에서 발표하시는 공용준님의 "SDN without SDN" 세션을 듣고, 사진도 찍어드리고, 다음의 오픈스택이 운영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첫날이라서 많은 한국분들이 세션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일정표에 맞게 여기 저기 찾아다니면서 세션들을 듣고, 저녁 6시에는 마켓플레이스를 돌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회사들이 오픈스택에 참여하고 있고 서로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홍보하고, 그곳에 오픈스택이 좋아서 참여한 개발자와 관련 회사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스케일에 놀라고, 정말 많은 사람들때문에 미아가 되는건 아닐까하는 살짝의 걱정도 있었습니다. 

  


화요일~!! 새벽부터 참여한 Women of OpenStack Breakfast Working Session~!!

잠도 못자고 참여한 세션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여성으로써 일을 하는 사회인으로써 느꼈던 감정들을 이곳에서도 글로벌의 수 많은 나라의 여성들도 함께 느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저를 믿고 따라와주는 많은 한국 커뮤니티 회원님들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옆에서 지원해주고, 도와주는 우리 한국 커뮤니티 운영진과 회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요일 오전 키노트가 지나고, 점심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제가 참석하는 Standing Tall in the Room 패널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심장이 정말 터질것만 같이 두근거렸습니다. 원래 제가 잘 떨지 않는 스타일인데 그날은 정말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군요~!! 아무리 숨을 들여마셨다 쉬어 봐도 심장 뛰는 소리는 세션이 끝날때까지 계속 들렸습니다. 


드디어 세션을 시작하기 위해 무대위로 올라가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때 저에게 힘을 주기 위해 한명 두명씩 들어오셨던 한국 커뮤니티 회원님들~!! 그때 저는 그 어느때보다 더 기분이 좋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힘을 받은것 같았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세션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URL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대신, 뭐 저래~~ 하고 놀리시기 없습니다.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https://www.openstack.org/summit/vancouver-2015/summit-videos/presentation/standing-tall-in-the-room-sponsored-by-the-women-of-openstack

   

사진을 찍어주셨던 분들, 동영상을 찍어주셨던 분들, 힘내라고 저 멀리 한국 땅에서 저에게 힘내라고 잘 할 수있다고 말씀해 주시고, 화이팅을 외쳐주셨던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국 커뮤니티를 세계에 알리고 올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고, 스크립트를 준비해 갔어야 했는데 준비를 못해서 한국커뮤니티를 위해서 수고해 주고 계시는 운영진들 소개를 못드리고, 사진으로만 대체해서 살알짝 아쉬웠습니다.


첫번째 열정에 대해 말하고, 두번째 노력에 대해 이야기할 때 보내주셨던 찬사도 기억이 납니다.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함께 하는것 공유였습니다. 저는 이날 이때 있었던 이 느낌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세션이 끝나고 와서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줬던 많은 사람들~!! Tom Fifield~!! 고마웠습니다. 함께 패널톡을 진행했던 Beth Cohen, Shilla Saebi, Elizabeth K. Joseph, Radha Ratnaparkhi, Rainya Mosher~!!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우리의 소식을 알려주고, 아이디어를 내 준 Alexandra Settle~!!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이렇게 두번째 날이 지나고, 수요일이 왔습니다.

세션을 듣고, 마켓플레이스와 세션에서 만났던 한국 사람들~!! 반갑고, 고마운 이 분들과 함께 이곳 벤쿠버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운영진들과 협의하여 "벤쿠버에서의 한국인의 밤" 이라는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장소를 찾아 예약해 주신 안승규 부대표님, 페이스북에 홍보를 해 주신 안재석 대외협렵분과장님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모여서 식당을 찾아갈때 많은 분들의 가이드가 되어 주신 NAIM의 서영석 팀장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한국 분들이 이곳 벤쿠버~!! 오픈스택 써밋에 오셨을 꺼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모였고, 정말 한분도 빠짐없이 다 모여서 즐겼던 만찬이였습니다.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를 하고, 웃고 떠들면서 그렇게 벤쿠버에서 우리들만의 밤을 즐겼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정말 반가웠습니다. 한국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인연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의 밤을후원해 주신 SKT 이강원 상무님, Penta Link 이만영 상무님, Arista 조윤호 과장님 감사합니다.


이런 날들이 지나가고 이제 저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행복한 기억한 기억을 가지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평소에 경험할 수 없었던 소중한 경험들을 가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더없이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받은 많은 감동은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열정으로 노력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그런 리더가 되는것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 2015. 05. 25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 대표 장현정 -


p.s 본 글은 영어로 다시 한번 더 써서 오픈스택 한국커뮤니티를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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