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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 즈음에 정김경숙님이 출간한 "끝까지 가봅시다! 남는게 체력인데" 라는 책을 읽고, 포기하지 않으면 나도 언젠가 할 수 있을꺼라는 희망을 발견했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다시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 라는 책을 출간하셨다고 해서 출간하자마자 주문을 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쓰신 저자분과 분야는 다르지만, 저자는 IT 업계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하신 분이다. 그래서, 같은 IT 업계에서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존경을 넘어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 물론 나는 이분처럼 치열하게 살 자신은 없지만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트레이더 조의 고객을 대하는 방식이 정말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했고, 평소에 그다지 선호하지 않은 스타벅스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1년동안의 갭이어를 어떻게 글로 표현하실까? 궁금했는데, 확실히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관련 업무를 하신 분이 쓰신 책이라 그런지 꽤 인사이트가 있고, 다른 이들이 봐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잘 정리하셔서 그런 부분들도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나의 은퇴 후 삶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걸까? 나는 과연 은퇴할 법적 나이까지 이 업계에서 그리고, 회사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래서, 멋있고 의미있는 은퇴를 경험할 수 있을까? 어느날 갑자기 나도 이 책의 저자처럼 회사가 내손을 놓아버린다면 어떤일들을 해야하는걸까? 물론, 이 책의 저자님처럼 살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살아야겠다 라는 고민을 해 보게 되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우리에게 좋은 책으로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신 로이스김(정김경숙)님 정말 대단하고, 감사합니다.

5월 27일에 있는 북콘서트 예약을 했는데, 만나 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사실 내 꿈도 이런 IT업계에서 일하는 많은 직장 맘과 아빠들을 위한 책을 쓰는게 꿈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부지런히 잘~~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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